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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Hyatt Kuala Lumpur Hotel 그랜드 하얏트 쿠알라룸푸르 호텔

♥♥♡♡♥♥ 2020. 12. 6. 21:48

그랜드 하얏트 쿠알라룸푸르 호텔

Grand Hyatt Kuala Lumpur Hotel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겼던 그랜드 하얏트 쿠알라룸푸르 호텔 주말에 1박 2일 다녀왔다. 쿠알라룸푸르에서만 콕 박혀 지내야 했던 지난 한달 반 동안의 나름의 탈출구였다는... 

 

답답하고, 요즘 일적인 스트레스도 너무 많고 힘들어라고 투정만 부리기에는 계속 내 멘탈 챙겨주는 남편이 있어 정신줄을 잘 잡아야 한다. 내가 너무 쳐지면 챙겨주려는 상대방도 같이 힘들어질 것을 알기에... 알고 있는 데도 뭔가가 쉽지가 않다. 아마도 한국에 너무 오랫동안 가지 못한 것이 생각보다 큰 원인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꽤 오랜 시간 동안 해외에 계속 있었는데, 이렇게 Homesick을 느낀 것은 올해가 정말 처음 인 것 같다. 

 


 

서론이 너무 길어졌지만, 이번에 묵은 그랜드 하얏트!! 이 호텔 체인의 명성에 걸맞게 역시 꽤 만족스러운 스테이였다. 쿠알라룸푸르라는 작은 감옥에 갇혀 있는 기간 동안 나름의 콧바람 송송, 숨구멍이 조금은 트이는 1박 2일이었음. :) 

 

 

이 호텔을 한국 건설사가 지었다는 말을 들었는데, 사실인지 모르겠다. 사실이었으면 좋겠다. 호텔 건물구조가 나름 특색이 있었는데, 그 구성이 너무 괜찮았다.

 

메인 로비가 1층에 있는 것이 아니라 39층에 있다. 그리고 호텔 메인 식당도 38층에 있는데 360도 뻥 뚤려 있는 구조여서 쿠알라룸푸르 시내의 전경이 너무 멋지게 보인다. 

 

호텔에 오면 일단 39층인 L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체크인을 1층에서도 할 수 있고, 39층에서도 할 수 있다. L층 (39층)을 먼저 간 뒤에, 이곳에서 다른 리프트를 타고 객실로 갈 수 있는 구조다. 객실은 39층 아래에 있다. 

 

그리고 39층에서 계단으로 한층 내려가면 38층 - Thirty8 이라는 레스토랑이고, 이 곳에서 조식 그리고 꽤 고급스러운 디너도 즐길 수 있다. 

 

 

L 층 (39층)으로 먼저 올라간 뒤에, 체크인을 하고 
체크인을 하고 키를 받으면, 객실 층으로 내려갈 수 있다. 

 

즉, 이곳은 먼저 제일 꼭대기층으로 올라간 뒤에, 객실층으로 내려가면 되는 구조다. 39층, 38층 조망이 끝내준다. 360도 오픈 뷰라는~

 

KLCC 트윈타워 뷰 보려고 일부러 비싼 레스토랑 가기도 하는데, 이곳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 묵으면서 KLCC, KL Tower뷰를 투숙하는 내내 자연스럽게 볼 수 있었다. 

 

39층 로비, 뒤로 보이는 KLCC

 

 

룸컨디션

 

가장 기본 방인 Deluxe room 에 묵었다.  뭐 하나 흠잡기 힘들  5성호텔의 룸 퀄리티로 보면 될 것 같다. 

욕실, 화장실, 드레스룸, 그리고 세면대의 공간이 모두 분리 되어 있어서 꽤 괜찮았다. 세면대가 아예 밖에 나와있는 부분은 정말 좋았던 것 같다.

 

 

KLCC 반대편 뷰의 룸이긴 했지만, 쿠알라룸푸르 시내 건물들이 역시 꽤 멋지게 보이는 뷰라 답답하거나 나쁘지는 않았다.

그랜드 하얏트 가장 저렴한 방 기준 룸컨디션이라고 생각하면 다른 방들은 모두 더 만족스럽지 않을까 싶다. 

 

 

어매니티는 모두 발망브랜드... 

 

 

호텔 내 시설

 

호텔 내에 있는 대부분의 시설들이 문을 닫아서 아쉽게 이용할 수는 없었다. 유일하게 열려 있는 곳은 Gym 이었음. 아침 8시 부터 8시까지 운영하고, 시설 내에도 6명 이상 들어갈 수가 없다고 했다. 어차피 Gym은 이용할 계획이 없어서 구경만 하고 왔고, 그 외 스파, 수영장 시설 모두 이용할 수는 없었다. 

 

열었다고 해도 사실 가지 않았을 거 같아서 사실 너무 아쉬울 부분도 없긴 했음 ㅎㅎㅎ 

 

 

 

호텔 조식 

 

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싶다. 조식당이 38층에 있어서 뷰가 끝내준다. Thirty8 레스토랑은 별도 포스팅으로.

그랜드 하얏트 쿠알라룸푸르 Thirty 8 레스토랑 (조식, 디너)

그랜드 하얏트 쿠알라룸푸르 Thirty 8 레스토랑 (조식, 디너)

그랜드 하얏트 쿠알라룸푸르 “Thirty 8” 그랜드 하얏트 쿠알라룸푸르의 조식은 호텔 38층에 있는 Thirty 8 레스토랑이나 1층에 있는 또 다른 식당에서 할 수 있다고 체크인 할때 안내를 받았었다.

almond-gourmet.tistory.com




그랜드햐얏트 호텔의 장점과 아쉬운 점 


38층과 39층의 360도 오픈뷰 로비와 레스토랑.

뷰 (View)적인 측면에서 가성비가 참 너무 좋은 호텔이다. 조식당으로 아침에 사용하는 Thirty 8 식당은 사실 Dinner 시간에는 KLCC 뷰와 함께 고급 Fine Dining 으로 서빙되는 곳이라, 투숙하면서 조식으로 같은 뷰 즐길 수 있는 부분이 이 호텔의 가장 특색있는 부분인 것같다. 

그리고 한가지 더 중요한 장점은 위치! 이 호텔은 KLCC 트윈타워와 파발리온 딱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서, KLCC, 파빌리온 모두 이동하기가 좋다. 위치만 봤을 때는 트윈타워와 더 가깝지만, 파빌리온으로 갈 수 있는 스카이 브릿지도 잘 되어 있어서, 도보가 잘되어 있지 않은 말레이시아를 감안한다면, 꽤 편하게 파빌리온 까지 갈 수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아무래도, 시기가 시기인 만큼 모든 호텔 시설을 이용할 수 없었던 점... 이 부분은 이 호텔만 그런게 아니어서 정말 어쩔수가 없는 것 같다. 아, 그리고 객실 문의 방음이 아주 좋은 것 같지는 않다. 객실 밖에 복도나 엘레베이터에서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가 좀 잘 들리긴 한다. 방과 방사이에 방음에는 문제가 전혀 없었다. 

 

 

38층에서 보이는 KLCC 뷰... 

 

 

38층 로비에서 보이는 KLCC 뷰를 마지막 사진으로...  언제 또 다시 오게 될지 모르겠지만, 너무 잘 묵고 가는 그랜드하얏트 호텔.  가성비 좋은 쿠알라룸푸르 호텔 찾는다면 너무 좋은 옵션이 될 것 같다.

다른 나라에 있는 하얏트 호텔을 이가격에 묵을 수 있을 거 같지는 않다. 말레이시아가 확실히 호텔이 싸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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