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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이 필요하다면 @카메론 하이랜드 리조트, Cameron Highland Resort

♥♥♡♡♥♥ 2020. 12. 20. 22:57

카메론 하이랜드 리조트

Cameron Highland Resort


3개월만에 다시 찾은 카메론 하일랜드 리조트.

 

YTL 그룹 호텔에 대해 지난달에 1박 플러스 1박 딜을 진행할때 예약하고 다녀왔다. 몇주 전만해도 주간 이동이 되지 않았던 상황이라,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내년으로 일정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주간 이동을 할 수 있어서 다행히 다녀옴. :)

 

아무데도 가지 않고, 정말 호텔에서 상쾌한 하일랜드 공기 맡으면서 휴식할 목적으로... 정말 이 카메론하이랜드 만큼은 상쾌한 산속 공기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어서 휴식이 필요할때 자연스럽게 생각이 나는 곳이다. 

 

카메론 하일랜드 산길을 차로 올라가는 길이 2가지 길이 있는데 하나는 Old way로 알려진 곳으로 구글맵이나 웨이즈에서 쿠알라룸푸르 출발로 검색하면 나오는 길이 있고, 그리고 New way 는 "Simpang Pulai"라는 도시를 지나서 올라가는 길이 있다.

 

단순 거리상으로는 New way 가 KL에서 출발할 시에는 조금 멀기는 하지만, 산속으로 올라가는 길이 좀 더 넓고, 덜 구불거리는 길이라 운전하기가 좀 더 좋고, 안전한 길로 알려져 있다.

Old way는 길이 좁고, 특히나 비가 온 다음날에는 나무가지가 널부러져 있고, 길가에 떠돌이 개가 많아서 운전시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호텔에 도착해서... 크리스마스에 가까워 방문을 해서 그런지, 호텔 여기저기에 예쁜 크리스마스 장식이 가득했다.  카메론 하일랜드 리조트에서는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다 예쁘게 나온다. :) 

 

 

 

12시좀 안되어서 도착해서 방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체크인은 미리 할 수 있었다. 다른 곳에 구경을 갈까 했지만, 비가 오기도 하고, 호텔 앞 길이 너무 많이 막히길래, 호텔 구경도 하고, 스누커 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게임도 한번 하고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로 함.

 

생각보다 시간이 금방 지나가고 1시반 쯤 방이 준비 되었다고 방을 안내해 주었다. 

지난번에는 2층에 묵었는데, 이번에는 1층에 배정을 해주었다. 참 호텔 건물은 높은 건물이 아니라 옆으로 넓은 2층 건물이다. 

 

2층이 좀 더 좋았겠다 싶었는데, 막상 1층도 호텔 건물 지반 자체가 도로보다 훨씬 더 높게 디자인 되어서 1층에서 보이는 호텔 뷰도 2층하고 크게 차이가 나는 느낌은 아니었다. 결론은 1층 룸도 좋았음. :) 오히려 호텔에 들어와서 계단으로 올라가지 않아도 되어서 더 편했던 것 같다. 

 

 

 

 

호텔 룸은 정갈하고, 산장 스타일으로 기본적으로 고급스러운 우드 느낌으로 디자인 되어 있다.

천장에 선풍기가 있기는 하지만, 카메론 하일랜드의 시원한 날씨 특성상 선풍기 켤일은 거의 없다. 

 

이번 방문에는 비가 와서 그런지, 저번에 왔을 때 보다 좀 더 추운 느낌이 있었다. 더 두꺼운 옷을 가지고 올걸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밤에는 정말 좀 춥다고 느낄 수도 있으니, 잠옷은 적어도 긴팔을 입어야 한다. 집에 있는 전기 방석이 너무 간절히 생각났다. 여기서 켜고 있었으면 우리나라 온돌방 지지는 것 처럼 피로가 싹 풀렸을 텐데 ㅋㅋ 

뜨거운물 콸콸 잘 나오고 룸은 크게 불편한 부분없이 무난하게 좋다. 가장 좋은 점은 발코니가 있어서 매일 아침 문열고 나가서 상쾌한 바람을 쐴수 있다는 점. :)

 

 

 

 

저녁에 잠깐 호텔 로비로 나와 보았다. 저녁이 되니 더 산장 분위기의 느낌이 물씬해지는 듯하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더해져서 더 운치가 있었다.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해피아워인데, 이때는 맥주, 와인, 위스키 (일부)에 대해 50% 할인이 된다.

우리도 위스키, 마가리타 한잔씩 시켜서 잔잔한 시간 보내고 왔다. 해피아워 중간에는 라이브 피아노 연주도 해주어서 정말 분위기가 좋다. 

 

 

 



다음날 조식 먹으며... 부페 스타일은 아니고, 정해진 메뉴가 있어서 메뉴에서 주문하면 되는데, 주문 횟수에 제한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원하면 부페처럼 계속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

 

이 카메론하일랜드 리조트를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이곳의 아침식사인데, 음식이 정말 맛있게 나온다. 예를 들어 생과일 쥬스를 주문하면, 100% 착즙 쥬스가 나오고, 메뉴에는 없지만 원하면 카메론하일랜드 딸기를 잘라서 주기도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각 메뉴의 음식이 하나하나 참 맛있게 나온다. 각 접시에 있는 음식의 양이 많지가 않아서, 원하면 모든 메뉴 하나씩 맛보아도 좋다. 

 

음료는 차와 커피 (라떼 종류) 포함 모두 주문할 수 있고, 메뉴에는 없지만 빵 과 과일도 별도로 주문할 수 있다. 빵 바구니에 크로와상과 대니쉬 롤이 나오는데, 따뜻할 때 먹으면 정말 맛있으니 완전 추천! 

 

 

 



이 호텔의 한가지 더 장점이라면, 아마도 그 위치!

 

바로 앞에 카메론하일랜드 골프장이 있고, 또 호텔 바로 근처에 카메론하일랜드에서 가장 크게 열리는 나이트 마켓이 있다. 주말에 열리는 나이트 마켓은 이번에는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요즘에도 계속 열리고 있기는 하다.  골프장에 있는 Golfer’s Lounge 식당에서도 라운딩을 하지 않아도 식사를 할 수 있고 음식이 꽤 맛있다.

탁트인 골프장 뷰는 덤~

호텔 바로 앞에 있는 골프장

그리고, 호텔에서 2키로 정도 떨어져 있는 Brinchang (브린창)이라는 카메론하일랜드 작은 마을에는  야채 도매시장 (Brinchang Morning Wet Market)에 가면 옥수수, 고구마 같은 쿠알라룸푸르에서는 꽤 비싸게 주고 사야하는 야채들을 신선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다.

다른 야채들도 KL에 비해서 저렴하고 신선하다. 

 




그리고 호텔 자체의 단점은 아니지만 카메론하일랜드는 주말에 길이 너무너무 막힌다.

특히 Boh Tea Plantation가는길의 방향은 9시 이후에는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고 느껴질 정도로 많이 막힌 다는 점... 일요일 오후에 호텔 체크아웃이 끝나고 난 후에도 카메론하일랜드에서 내려가는 길이 정말 어마무시하게 막힐 수 있으니, 하산 할때는 일요일 오후를 피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지난번 방문했을 때 일요일 오후에 쿠알라룸푸르까지 가는데 6시간이 걸렸었던 추억이...) 

그리고 이 호텔에서 꼭 먹어봐야할 애프터눈티 :) 카메론하이랜드의 애프터눈티 맛집을 찾으면 제일 먼저 나오는 곳이 Jim Thompson Tea room이다. 강추!!

 

 

애프터눈 티가 유명한 Jim Thompson Tea Room @ 카메론 하이랜드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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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론 하이랜드 리조트보다 저렴하고 산장같이 아늑한 느낌의 호텔을 찾고 있다면 The Smokehouse hot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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