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avel

말레이시아 힐튼 PJ 호텔 자가격리 후기

♥♥♡♡♥♥ 2021. 4. 25. 10:12

 

말레이시아 힐튼 PJ 호텔 자가격리 후기



공항에서 호텔 택시를 탄 순간 이미 모든 것이 너무 편안했다. 짐도 다 실어주고 기사도 너무 친절했고...

쿠알라룸푸르 공항 도착 후 입국 절차 후기

쿠알라룸푸르 공항 도착 후 입국 절차 후기

쿠알라룸푸르 공항 도착 후 입국 절차 후기 드디어 도착.. 도착하면 트레인 타지 않아도 되고 짐찾는 안내판 - baggage claim 찾아서 가면 된다. Baggage Claim 따라가다보면 에스컬레이터 타고 한층 내

almond-golf.tistory.com


평소라면 타지 않았을 호텔 택시에...호텔 택시도 원래는 도요타 이노바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벤츠가 왔다.

호텔 도착 후 체크인도 직원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고 방까지 안내해주고 짐도 옮겨주고 공항에서 호텔로 장소가 바뀐 뒤에는 이제 좀 살것 같다는 느낌 ㅎㅎㅎ

격리도 7일이고 7일도 체크인, 체크아웃 다 포함한 6박 7일이라 실제론 5일 정도인 격리가 부담스럽지믄 않았다. 오히려 일주일 푹 쉬겠네 하는 생각 :)

샴푸, 바디젤. 칫솔 치약 등
딱 적당한 방
더 필요하면 연락하라며 안내해준 물
커피 차 등
과자
미니바 음료수 공짜
테이블과 젤 맘에 든 의자 ㅎㅎㅎ



1일차 - 밤늦게 호텔 도착한 날


룸에는 밤 11시쯤 들어왔는데 12시 좀 못되어서 이렇게 어마무시한 양의 식사를 주었다. 안줬으면 안주는 대로 안먹고 잘 잤을 텐데 음식을 주니 또 먹게 된다 ㅎㅎㅎ

많이 먹지는 못하고 샐러드하고 샌드위치만 조금...






2일차



아침 8시 쯤 안되어서 벨소리에 깼다. 아침밥이 도착했다는 벨소리 ㅎㅎㅎ 전날 밤에 늦게 도착해서 좀 더 늦게 자고 싶었는데 깨버렸다.

아침으로 누들을 먹기도 하는 말레이시아라 아침으로 현지식 볶음 국수가 나왔다.

팬케익과의 조화는 조금 쌩뚱 맞지만 ^^; 아침에 원래 많이 먹지 않아서 거의 먹지 못했다.

아침

 

점심
저녁

 점심과 저녁이 각각 한시, 여덜시쯤 도착했다. 원래 먹던 시간 보다 식사 시간이 좀 늦어서 살짝 고민한날... 특히 저녁은 너무 늦은 걸 ㅠ

음식이 도착하는 시간을 내가 정할 수 있는 건 아니어서 당분간은 내가 맞춰야 할 것 같다.

음식 양이 많아서 다 반도 다 못먹게 되는 것 같다. 혹시 몰라 가져온 누룽지 먹을 배는 없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날 밝았으니 룸 밖으로 보이는 뷰도 한번 찍어보고...




3일차


도착한 날 - 밤늦게 호텔에 들어온 날을 1일로 이미 인정했으니 오늘이 벌써 3일차다. 시간이 금방 가는 것 같다.

하루종일 정신 없이 일하고 나니 하루가 그냥 지나간다... 사무용 책상도 큼지막하게 있고 삼시시끼 밥주니 일하기엔 최고의 조건인 듯..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ㅎㅎ

아침으로 나온 음식 사진을 못찍었다. 아침 원래 잘 안먹는데 열자마자 크로아상 빵만 집어서 커피랑 마셨다. 참 커피는 룸서비스는 10분이면 띵동하고 도착함 ㅎㅎㅎ

호텔 F&B는 20프로 할인 되는 것 같다. Latte 한잔에 17링깃 정도

점심

저녁

저녁엔 내가 넘 좋아하는 녹두로 만든 달달한 죽(?) 이 나왔당.

말레이시아 현지 스타일 디저트~ Burbur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거 같은데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음 ㅎㅎ 그동안 나온 메뉴 중 이날 저녁 메뉴가 난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음~

그리고 3일차인 오늘은 방호복으로 중무장한 사람이 한명 와서 내 팔에 팔찌를 채워주고 감 ㅎㅎㅎ 5일차에는 퇴소전 마지막 검사를 하러 온다고 하고 음성이 나올 경우 7일차 퇴실하면 되고 9시부터 체크아웃 시작한다고 안내해주고 갔다~



4일차


오늘은 아침일찍 전화해서 수건, 티슈박스 등 추가로 요청했다. 수건이 핸드타월, 중간, 큰사이즈 각각 하나씩 제공이 되어서, 한번 추가 요청할 타이밍인 것 같다. 티슈박스는 아예 없어서 그냥 좀 불편한채로 있다가 전화한 김에 같이 요청했다.

아침에 전화했는 모든 요청 물품은 오후 2시 - 5시 사이에 문 앞으로 가져다 준다고 해서, 오후까지 기다려야 했다.


그리고 오늘도 계속 되는 삼시세끼 사육타임 ㅎㅎㅎ

오늘 아침은 볶음 누들로 시작 되었다. 거기다 죽까지!! 아암.. 아침엔 탄수화물이지...

아침
점심

그리고 무난했던 점심과 저녁.

양도 많고 가짓수도 많다보니 다 먹지는 못하는데 그래도 하나씩 맛은 보게 된다. 어떤 맛인지 궁금해서리 ㅎㅎㅎ

현지 커리와 밥 (이 커리는 인도식인지 말레이식인지 말레이시아 짬 꽤 되는 나도 전혀 모르겠다;;) 그리고 크로와상 샌드위치의 조합이 이 날 저녁! ㅎㅎ

저 샌드위치가 은근 맛있었다.

저녁


오늘도 괜히 한번 호텔 밖 풍경 다른 앵글에서 한번 찍어보고 ㅎㅎㅎ 점점 궁금해 지는 스케이트보드 반쪽 처럼 생긴 저 건물의 정체...



5일차


이쯤 되니 오늘은 어떤 음식이 나올지 기대 되는 5일차다. 룸에서 일하는 거 말고는 할일이 많지 않다보니 다 먹지도 않으면서 은근 밥 나오는 타이밍 기다려 진다 ㅋㅋ

오늘은 퇴실 전 마지막 코로나 검사 하는 날... 아침
일찍 9시쯤 검사하는 팀이 와서 내 코를 쑤시고 갔다. 코만 했다.

점심 전에 오늘은 방문객이 한명 더 있었다. 코로나
검사 비용 지불한 영수증을 확인하였다. 코만하는
검사는 130링깃이고, 250링깃 미리 냈으니 차액은 myeg 사이트에서 환불 요청하라고 설명해 줬다.


아침
점심
저녁



6일차


5일차에 한 코로나 검사에 대해 따로 연락이 없으면 음성이라고 해서 무소식이 희소식으로 지낸 하루 ㅎㅎㅎ 입실자들과 메디컬팀을 열결 시켜준 텔레그램 방이 있는데, 심심해서 들어가서 보니 음성 확인서를 받고 싶으면 메일을 보내면 된다고 되어 있어서 나도 그냥 보냈더니 한시간만에 메일이왔다.

영어로 된 음성 확인서 였고 negative라고 적혀 있다. 혹시 필요한 경우가 있을지 모르니 받아 놓았다. 메일주소는 qc.hilton.sb@gmail.com


아침
점심
정말 맛 없었던 마지막 저녁. ^^;;




7일차 - 마지막 날!!


오전 9시 이후에 언제든지 체크아웃 가능하다! 아침도 어김없이 8시전에 띵동, 오늘 아침도 맛있는 국수 ㅋㅋ meehoon인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짐싸느라 10시 넘어서 나온 것 같다. 짐은 전화하면 내려다 준다.



투숙 후기!! 장점 단점


아 이제 좀 지겹다 싶을 때 나가는 것 같다. 결론은 꽤 지낼만 했고 편안했다. 음식도 배가 터질정도로 나왔고 한번도 배달 음식을 시켜 먹을 일이 없었고 혹시나 해서 한국에서 가지고온 누룽지와 컵라면도 먹을일이 없었다. (아 마지막날 저녁은 입맛에 좀 안맞아서 고추장 비벼 먹긴 했다 ㅋㅋ) 도움이
필요할때 대응이 빠르고, 직원들도 친절하다.

현지 음식에 익숙한 분들은 음식은 넘치게 나오니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거 같고, 호텔 식당에서 룸서비스도 가능 한것 같다 (아침에 커피를 룸서비스로 시켜 먹을 수 있는 거 보면...). 외부 배달이 가능하다고 하는 맥도날드 피자헛 서브웨이 등이 굳이 생각나지는 않았다.

굳이 단점을 찾자면, 한국분들이 선호하지 않는 카페트 바닥이라는 점, 그리고 창문이 열리지 않는다. 시내 호텔이어서 발코니가 있는 방도 없을 것 같다. 카페트 바닥은 나도 2주 격리라면 좀 고민해 보았을 부분이었을 것 같다. 청소를 할수가 없으니... 6박 7일이어서 그냥 패쓰...(알아보기 귀찬;;)

몽키아라, 방사, 등 지역 거주자 분들에게는 퇴실후 집까지 이동이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집에서 픽업오는 분들이 있다면 그분들에게도 거리가 가까우니 더 편리할 것 같다.




호텔 체크아웃하러 가는 김에 몇장더...

빨간 봉지가 눈에 띄어서 보니 “guest with food allergic”이라고 적혀 있음.
음식은 테이블 위에 올려주고. 다 먹으면. 테이블 밑에 놓으면 된다.
체크아웃하는 로비. 사람 별로 없어서 안기다림~



투숙 후기 끝! 아싸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