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반복적인 스윙과 갈비뼈 부상
어느정도 스윙이 몸에 익고 필드 플레이에서 욕심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연습장에서 무리하게 볼 연습을 했던 시기들이 있었습니다. 빈스윙 연습까지 포함하면 연습공 100개 -150개 를 가지고 와도 훨씬 더 많은 스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무리해서 한번에 몇백개의 공을 치면서 갈비뼈를 다치는 경우가 생각 보다 많은 분들이 경험이 있으시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드라이버 스윙 연습에 욕심을 부리다 연습을 오래 했을 때 갈비뼈 쪽이 불편하다고 느꼈던 경험이 있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경미한 부상이었지만 그 후로는 연습할때 너무 무리하지 않으려고 노력 했었던 것 같습니다.
갈비뼈 부상 원인
각 개별 갈비뼈는 생각보다 연약합니다. 가슴뼈와 갈비뼈 사이에 있는 연골이 흉곽을 유연하고 만들고, 몸이 움직일때는 충격을 흡수하지만, 갈비뼈에 부상이 생기는 경우는 멍이들거나 골절에 이르기까지 그 경우가 다양합니다. 아직 스윙이 익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여 힘을주고 스윙을 하는 경우, 클럽에 갈비뼈가 부딪치는 경우도 사실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럴 경우 갈비뼈 주변에 멍이 생길 수 있고, 연속적으로 갈비뼈에 힘을 가하는 경우, 스트레스성 골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멍이 드는 경우 통증으로 인해 제대로된 스윙이 나오기가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갈비뼈가 골절된 경우에는 골프를 치는 것 자체가 고통 스러울 뿐 아니라, 심하게는 골절된 뼈 파편으로 폐내막이 찢어지면 생명에 위협을 줄 수도 있습니다.
1994년 Chinese Medical Journal 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아마추어 골퍼들이 갈비뼈 골절을 겪는 경우에는 (1) 충분하지 않은 스트레칭/준비운동, (2) 초기 골프 습득시 잘못된 스윙, 그리고 (3) 스윙의 연속된 과다 연습 등으로 결론을 지었습니다.
또한 잘못된 장비 선택도 갈비뼈를 다칠 가능성을 높입니다. 예를 들어 클럽이 내 키에 비해 너무 길 경우, 클럽이 볼 대신 지면을 칠 가능성이 더 높아지기도 하니깐요. 그 충격은 결국 뼈와 몸에 전달되고 흡수 되어 갈비뼈에 영향이 갈 수 있습니다.
진단과 치료는 의사와 상담
가벼운 갈비뼈 골절의 경우에는 몇 주동안 쉬고 회복이 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골절은 그 경증을 본인이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담하고 치료하여야 합니다.
심하게 멍이 든 갈비뼈는 치유되기 전에 약한 휴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골프를 치지 않으면 매우 가벼운 골절이 3 주 안에 치유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각한 골절은 2 개월 동안 갈비뼈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재활운동을 병행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부상을 입었을 때 심호흡을하는 것이 좋습니다. 얕은 호흡은 갈비뼈 골절 후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연습과 라운딩 전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고, 내 몸에 알맞은 길이와 무게의 골프채를 잘 선택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올바른 스윙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하여 미리 부상을 예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연습이나 라운딩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욕심이 나기도 하는 것이 골프이지만, 오랫동안 재미있게 골프 즐기기 위해서 너무 무리한 연습도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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