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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tels

말레이시아 르당 타라스 리조트 (Taaras Resort)

by ♥♥♡♡♥♥ 2022. 9. 18.


말레이시아의 르당섬을 너무 좋아해서, 코비드 전에 이곳 타라스 리조트 3번 정도 방문하기도 했었는데 이번에 코비드가 나아지고 다시 한번 방문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수방공항에서 르당섬으로 바로 가는 버자야 항공을 타고 가게 되었다. 이전에는 근처 공항에 가서 제티로 이동 후 보트를 타고 등등 가는 여정이 꽤 복잡했는데 조금 비싸기는 했지만 버자야 항공을 타고 한 번에 가니 이동 시간을 훨씬 줄일 수 있었다.

르당섬까지 가는 버자야 항공 탑승 후기는 아래 포스팅에서!

버자야항공 타고 르당 타라스 리조트 가기 (feat. 수방공항)

말레이시아에서 너무 좋아하는 섬인 르당섬에 이번에는 수방공항에서 르당섬으로 한 번에 바로 가는 버자야 항공 비행기를 타고 가보게 되었다. 이전에 르당에 방문했을 때 공항까지 비행기 (

almond-golf.tistory.com



가든 스위트 룸


이번에 묵게 된 방은 가든 스위트 룸이었다. 아마도 타라스 룸 중에서 가장 저렴한 옵션인 것 같다. 사실 코비드 전에는 성수기에도 1000링깃 미만으로 예약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가격이 좀 많이 올랐다. 2배 정도는 기본으로 가격이 오른 것 같다.

방에서 보이는 뷰


가든 스위트 룸의 가장 큰 장점은 호텔의 모든 시설과 대부분 다 가깝고, 버기를 타고 이동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호텔 내에서 이동할 때 덜 번거롭다.

물론 클리프 쪽에 있는 방에 묵어도 걸어 다닐 수는 있지만 언덕에 있는 방이라 더운 날씨에 걷기 싫다면 버기를 타게 된다. 버기 운영시간은 밤 11시 반까지라고 한다.

반면 가든 스위트는 대부분 바다 뷰는 아니고 다른 가든 스위트 건물들이 보이는 뷰이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어차피 바다는 바닷가에 가서 본다고 생각하면 식당, 바다, 수영장 등 가까운 가든 스위트가 나쁘진 않은 것 같다.

활발히 운행하는 호텔 버기

같이 간 일행이 묵었던 클리프 쪽에 있는 건물 쪽 숙소. 클리프 쪽 숙소도 얼마나 높은 곳에 있느냐에 따라 뷰가 다르기 때문에 가격이 다르다. 낮은 곳에 위치한 클리프 룸은 바다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일행이 묵은 방에서는 바다가 일부 보였다.

원숭이들도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원숭이가 테라스에 앉아있는 모습을 꽤 흔하게 볼 수 있으므로 테라스에 물건을 두지 않은 것이 좋을 것 같다. 테라스 문도 닫아 놓은 것이 좋을 듯하다.



호텔 시설



해변 리조트에 왔다면 빼놓을 수 없는 호텔 수영장과 해변과 잘 어울리는 호텔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 그리고 파인 다이닝 할 수 있는 식당이 하나 더 있다.

카운터, 조식당, 미팅룸 등이 있는 메인 건물


타라스 리조트의 제일 좋은 장점은 이 호텔 프라이빗 해변일 듯싶다. 호텔 투숙객들만 사용할 수 있고 바다가 깨끗하고 모래도 정말 곱고 무엇보다 물이 따뜻해서 하루 종일 있어도 춥거나 하는 느낌은 거의 없다. 아이들이 놀기에도 물 온도가 정말 좋은 것 같다.


식당 & Activities

호텔 밖에는 갈 수 있는 곳이 거의 없기 때문에 타라스에 묵는다면 호텔 내에서 모든 액티비티를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다. 그리고 그만큼 호텔에서도 시간별로 여러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다.

여러 액티비티가 있다. 그중 스노클링은 정말 해볼 만하다. 타라스에서 운영하는 스노클링 스폿이 있는데, 2-3시간에 걸쳐 3군데를 가는 프로그램이 있고, 1시간 정도 여정에 한 군데만 가는 프로그램이 있다. 1 스폿만 간다면 거북이를 볼 수 있는 스폿이 괜찮은 것 같다. 꽤 큰 바다 거북이를 정말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사진도 꽤 잘 나온다.


해지기 전 6시 정도에는 새끼 거북이를 바다로 풀어주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매일 운영하는 것 같지는 않고 이렇게 새끼 거북이를 바다로 내보내는 시즌이 있는 것 같다. 따로 비용을 받지 않지만 도네이션으로 50링깃 정도 주면 된다.

BBQ dinner


탁구, 풀 등을 할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공간도 있다. 이외에도 요가, 모닝 트래킹, 카약 등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고 체크인 카운터에 문의하면 투숙 기간 동안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리스트를 받을 수 있어 그냥 해변에서 쉬는 것 이외에 활동을 원한다면 참여할 수 있는 것들이 꽤 다양하게 있었다.


살짝 아쉬웠던 점은


아무래도 음식이었다.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외에 대부분 이용하게 되는 조식을 먹게 되는 곳이 로컬 메뉴와 웨스턴이 적절히 섞여 있는 뷔페 메뉴인데 일부 음식의 요리 퀄리티가 좀 떨어지는 느낌이 있었다. 예를 들어 튀긴 오징어 같은 요리가 있는데 오징어가 너무 질겨 씹을 수가 없다던지, 요리에 들어간 고기가 너무 질겨 씹을 수가 없다는 등의…

그리고 리조트 주변에 다른 식당이 많이 없기 때문에 삼시 세끼를 호텔 내에서 먹으려고 할 때 음식이 좀 지겹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장기 투숙하는 경우에는 메뉴가 반복되면서 더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예쁜 르당 바다를 맘껏 즐길 수 있다는 점과 정말 친절한 호텔 직원들 덕분에 머무는 내내 참 행복할 수밖에 없는 르당 타라스 리조트였다. 타라스 리조트는 르당섬에서 여전히 최고 리조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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