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장갑의 종류와 올바른 세탁 방법

골프 실력이 늘수록 골프 악세사리에도 세심한 선택이 필요해 지는 것 같습니다.  그 중, 내 손에 잘 맞고 스윙시 편안한 골프장갑을 잘 고르는 것도 꽤 중요한 요소인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골프 장갑 소재의 종류와 세탁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골프 장갑 소재의 종류 

 

골프 장갑의 소재는 크게 3가지로 나누어서 볼 수 있습니다.  (1) 가죽으로 만든 골프장갑, (2) 합성피혁으로 만든 골프장갑, 그리고 (3) 가죽과 합성피혁을 섞어서 만든 장갑, 이렇게 3가지 입니다. 

 

가죽 (카브레타 양가죽) 

 

가죽으로 만든 골프 장갑은 가장 부드럽고 유연해서, 어느 정도 사용하면 내 손의 모양에 가죽 형태가 잘 맞추어져서 가장 편안한, 착용감이 가장 좋은 골프장갑입니다. 

 

 

카브레타라는 가죽 재질로 만든 가죽 골프 장갑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카브레타 가죽은 다른 스포츠 장갑이나 신발의 재질로 많이 쓰이는 가죽입니다. 기본적으로 양가죽에서 털이 자라는 스킨 부위를 칭하며, 가죽 재질 중에 내구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페인/포루투칼어로 염소 (Goat)을 의미하는 Cabra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단어 입니다. 

 

가죽 재질 골프 장갑의 단점이라면, 합성피혁에 비해 빨리 마모 되는 경향이 있어, 자주 교체해 주어야 할 수 있습니다. 가죽 재질의 장갑은 사용에 따라 재질이 늘어나므로, 처음에 구매할때 손에 딱 맞는 (아주 딱 맞다 싶을 정도로) 사이즈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합성피혁

합성 피혁은 가죽 골프 장갑보다 내구성이 더 뛰어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가죽으로 만든 장갑과 눈으로 보이는 차이는 크게 없습니다. 내구성이 좋으므로 오래 쓸 수 있지만, 천연 가죽장갑보다는 손에서 느껴지는 착용감은 아무래도 좀 덜할 수 있습니다. 대신, 가죽장갑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상대적으로 좀 더 오래 쓸 수 있습니다. 

 

 

 

가죽+합성피혁

하이브리드 장갑이라는 꽤 그럴싸한 이름을 붙인 이 장갑은,  천연가죽과 합성피혁 재질을 그립이 닿는 부분과, 손의 관절이 움직이는 부분 등을 적절히 고려하여 두 재질 모두 다 사용한 골프 장갑입니다.  따라서 이 장갑은 천연 가죽 장갑과 합성피혁 장갑이 각각 가지고 있는 장점을 모두 제공합니다.

주로, 골프채와 손바닥이 만나는 부분은 가죽을 사용하여 좋은 그립감을 만들어 내고, 손가락의 관절이 많이 움직이는 부분에는 합성피혁을 사용하여 골프 장갑의 내구성을 높여 줍니다. 

 

 

 

골프 장갑 세탁 방법

 

골프 장갑 라운딩 몇 번 다녀오면 땀도 차고, 오염도 많이 되어서 세척을 하긴 해야 하는데, 이 때 가장 많이 질문 하는 부분이 '세탁기에 골프 장갑을 돌려도 되느냐' 인 듯 합니다. 

 

합성피혁으로된 골프장갑은 상대적으로 내구성이 좋고, 또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장갑 모양이나 상태가 조금 손상 되는 부분 감안하고 세탁기에 넣고 돌리기도 합니다. 이때, 세탁기 울모드와, 찬물만 나오도록 설정한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일반 가죽 제품들을 생각해보면, 가죽 제품들을 세탁기에 넣고 돌리지는 않습니다. 역시 가죽으로 된 골프 장갑도 세탁기에 넣고 돌리는 것은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가죽으로 된 골프 장갑은 손으로 세척을 해주어야 합니다. 

 

 

 

찬물을 받아 세제를 조금만 넣어주고 장갑을 조금 담가 놓은 후, 손으로 오염되어 있는 부분을 부드럽게 세척합니다. 그리고 찬물에서 깨끗하게 비누기를 제거해 줍니다. 비누기가 남아있을 경우, 가죽이 수축하거나 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세척한 장갑은 자연건조를 해주며, 반쯤 말랐을 때, 손에 한번 껴주어 가죽이 수축하지 않도록 한번 모양을 잡아줍니다. 

 

손가락 모양으로 되어 있는 골프장갑 건조틀을 골프가방에 구비해 놓고, 장갑을 사용하고 난 뒤에 그 틀에 장갑을 펴주어 자연 건조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염된 부분이 세척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땀으로 인한 축축함을 건조 시켜 다음에 사용할 때 좀 더 산뜻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3번 아이언과 3번 하이브리드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