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낭 골프 클럽 라운딩 후기 Penang Golf Club

페낭 골프 클럽에 다녀왔습니다. 페낭 근처에 골프장이 몇군데 있는데, 페낭섬 안에 있는 골프장은 "Penang Golf Club" 한 군데입니다. "Penang Golf Resort"라는 이름 비슷한 곳이 한 군데 더 있는데, 이곳은 내륙에 있는 다른 골프장입니다.

 

페낭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겠지만, 저희는 처음에 이름만 보고서는 같은 곳이라고 생각해서 부킹을 잘못할 뻔했네요 (Penang Golf Club and Resort.... 이렇게 인식을 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가격만으로 본다면 Penang Golf Club이 Penang Golf Resort 보다 두배 이상 비싼 곳입니다 (non-member기준). 

 

퍼팅 연습 area, Driving Range 입구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도 라이가 많았습니다. 저희에게는 좀 어려운 골프장이었지만, 잘치시는 분들에게는 꽤 흥미롭고 재밌는 골프장일 것 같습니다. 골프장 관리가 잘되어 있어 플레이하는 데에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다만 다른 시설 -  리셉션, 주차장, 클럽하우스 등은 그리 좋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포토스팟이라고 하는 Hall 10 

Hall 18 

 

 

비회원은 Caddie가 필수 입니다. 주중 오전 기준으로 캐디 한 명 포함 570 링깃 지불하였습니다 (캐디팁 별도). 즐겁게 플레이 하기는 했지만 컨디션에 비해 조금 비싸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반면 페낭 거주하는 회원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일 것 같습니다. 연습장도 잘되어 있고 페낭에 거주하는 골퍼라면 이곳 회원은 필수겠다는 생각도 함께 드는 곳이었습니다. 

 

연습장 

 

 

저희가 운이 좋았던 것인지 이 곳이 전반적으로 다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캐디가 매우 베테랑이고 적절히 안내해 주는 분이었습니다. OB로 빠진 거의 모든 공을 다 찾아 주었고, 심지어 다른 플레이어 Missing ball까지 찾아주셔서 결국에는 공을 더 얻어오는 라운딩이기도 했습니다. 

 

페낭에 가면 다시 꼭 와야지 하는 생각까지 드는 곳은 아니었지만, 고도가 조금은 높은 곳인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꽤 기분 좋은 바람이 오후 12시가 넘어도 간간히 불어서 너무 덥지 않게 라운딩 할 수 있었던 부분은 참 좋았습니다. 페낭에 방문한다면 한 번 정도는 플레이해보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상 지극히 주관적인 페낭 골프 클럽 (Penang Golf Club) 라운딩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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