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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lf

글랜메리 골프 라운딩 후기 Glenmarie Golf and Country Club

by ♥♥♡♡♥♥ 2021. 1. 3.

글랜메리 골프 앤 컨트리 클럽 라운딩 후기
Glenmarie Golf and Country Club


새해 주말, 글랜메리 골프앤 컨트리 클럽에 다녀왔다. 말레이시아 내 명문 골프장 중 하나이고, 36홀 골프장이다.

막연히 쿠알라룸푸르에서 꽤 가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멀지 않았다. 몽키아라 기준으로 30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곳이었음. 근처에 수방 골프클럽과 사우자나 골프 클럽하고 거의 같이 붙어 있었다.

수방 (Subang) 쪽이었는데 이렇게 꽤 도심에 골프장이 많은 말레이시아, 진짜 골프 치기 좋은 곳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교민가 할인 진행 중이어서 한국인 에이전트 통해서 예약해서 다녀왔다. 요즘은 더 자주 특가가 진행 중이기도 하지만, 특히 멤버가 아닌 경우에는 원래 한국 에이전트 통해서 하는 것이 카운터에서 직접 라운딩 하는 것 보다 싼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물론 클럽 멤버라면 또 다른 얘기겠지만...

글랜메리에는 가든 코스 (Garden Course) 와 밸리 코스 (Valley Course) 가 있다. 오늘은 밸리코스에만 카트 진입이 가능하다고 해서 밸리 코스로 돌았다.

명문 골프장 답게 시설이 잘 정돈되어 있고 직원들 서비스도 좋고, 이번 주말에는 토요일이었는데도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는 않아서 앞뒤 밀리지도 않고 우리 속도에 맞게 칠 수 있었다.


글랜메리에는 카트가 페어웨이에 진입이 가능한 홀이 있고, 들어가지 못하는 홀이 있다. 홀에 카트가 진입하지 못하는 경우 티박스에 안내문이 있으니 잘 참고해야 한다. 마샬들도 곳곳에 있음 ㅎㅎㅎ


카트를 트랙에서만 몰아야 한다는 안내문...




9홀 지나고 휴식 공간~ 말레이시아 현지음식의 간단한 요기를 하거나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같이 간 다른 분들은 미고랭, 나시르막 한접시 후딱 하시고, 나는 달달한 로컬 커피를 테이크어웨이로 포장해 감~ 생화도 장식해 놓고 휴식 코너가 꽤 귀여웠음 ㅎㅎㅎ


생뚱 맞게 있는 신호등이 귀여웠다. 유턴해서 티박스로 가는 그런 막다른 공간이었음.




그리고 코스 전경들~

전반적으로 관리가 잘되어 있는 곳이라 크게 불편한 부분은 없었다. 카트 상태도 좋고. 앞뒤 밀리지도 않고.
무엇보다 이날은 날씨가 좋았다.

해가 쨍쨍 나면 낮에 정말 더운 말레이시아에서는 적당히 구름낀 날씨가 오히려 라운딩하기는 좋은데, 이날이 딱 그랬음. 18홀 다 돌때까지 살짝 흐리게 해를 가려줘서 너무 덥지 않게 홀 돌 수 있었다.

라운딩 다 끝나고 나니 비가 오는 기가막힌 타이밍... (말레이시아는 오후에 비가 많이 와서 그래서 오후 라운딩이 살짝 복불복이다).



18홀 다 돌고 마지막 카트 반납소. 이것저것 물건 챙기고 있으면 직원이 와서 가방 다시 픽업해서 백 드랍 했던 곳으로 가져 가서, 나중에 가져 갈 수 준비해 준다.




전반적으로 편안하고 만족 스러웠던 글렌메리 골프장이었다. 한국 에이전트 통해서 예약하면 되니 예약도 편하고, 골프장 서비스도 좋고, 골프장 상태 좋고 뭐 딱히 흠잡을 만한 것이 없었다는.

나만 그냥 잘치면 된다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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