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차 백신 접종, 얼마나 예방 효과가 있는지?

얀센을 제외한 대부분의 코로나 백신은 총 2회의 접종을 하여야 합니다. 물론 1차 2차 모두 접종을 완료하여야 하겠지만, 1차 접종 후에는 어느 정도의 예방률이 있는지 백신 종류별로 정리하였습니다.

 

백신 별 1차 예방율

 

1. 화이자

 

2020년 12월에 발표된 화이자의 데이터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은 첫 번째 접종 후 약 52%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반면, 두 번째 접종을 완료한 후에는 코로나 예방률이 95%에 가까운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단, 화이자의 임상시험의 1차 접종자는 일정 기간 뒤 모두 2차 접종을 받았으므로, 1차 접종만으로 예방 효과가 얼마나 지속되는지에 대한 부분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2. 아스트라제네카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1월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첫 번째 접종을 표준 용량에 따라 한 경우 64.1%의 예방률을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2차 접종의 경우에는 다소 흥미로운 결과를 나타냈는데, 2차 접종을 표준 용량을 투여한 경우, 70.4%의 예방률을 보인 반면, 표준 용량의 절반만 투여한 경우에는 90%까지 예방률이 상승하였습니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의 3상 시험 데이터에 따르면, 첫 번째 접종 후 22일 이후에는 경증, 또는 중등의 코로나 증상에 대해 70%의 효과를, 중증/입원/사망의 경우에는 100%의 예방률을 보였습니다.

 

 

3. 모더나

 

모더나가 FDA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은 첫번째 투여 후 80.2%의 예방율을 보였습니다. 반면, 2회 투여 후에는 95.6% (단, 65세 이상에서는 86.4%)의 효과를 보였습니다.

모더나 역시 화이자와 마찬가지로, 3상 시험에 참여한 모든 참가자는 1차 접종 28일 이내에 2차 접종을 받았으므로, 1차 접종만으로 백신의 면역력이 얼마나 지속이 되는지에 대한 부분은 알 수 없었습니다.

 

4. 시노백

 

시노백 백신의 경우 예방 효과에 대해 회의적이거나, 여러 의견들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터키 연구진에서는 91.25% 보호효과가 있다고 발표하기도 하였지만, 인도네시아나 브라질의 과학자들은 각각 65.3%, 50.4%의 예방율을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로서는 시노백의 1차 접종에 대한 예방효과에 대해 발표된 데이터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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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source: pixabay.com

5. 시노팜

 

또 다른 중국 백신인 시노팜 역시 중국에서 발표한 예방률과 다른 나라에서 발표하는 예방률에 대해 다른 의견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역시 현재로서는 1차 접종에 대한 예방 효과에 대해 발표된 데이터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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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스푸트니크 V

 

다른 백신과 마찬가지로 스푸트니크 V 백신도 총 2회의 접종을 하여야 하는데, 백신 회사에서는 91.4%의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현재 한 번의 접종에 대한 효능에 대해 공개된 정보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높은 예방률은 논문에 의해 그 근거가 발표된 적이 없어 그 효능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러시아인 조차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해 신뢰하지 못한다는 기사도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러시아 정부는 이에 대한 차선책으로 "Sputnik-Light"를 개발 중이라고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2차 접종 완료 후에 비교하여 1차 접종만 하였을 경우, 예방률이 떨어질 뿐 아니라 1차 접종의 예방율이 얼마나 지속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가 없기 때문에, 2차 접종을 받아야 하는 백신의 경우 2차 접종을 완료하여야 합니다.

2차 접종을 받는 데에 있어 권고사항을 따르기 어려운 경우에 대한 관련 아래에서 함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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