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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말레이시아 잔다바이크 (Janda Baik) 볼거리, 맛집 추천

by ♥♥♡♡♥♥ 2022. 9. 24.


말레이시아에 어느 정도 기간 동안 오래 머문다면 잔다바이크 (Janda Baik)라는 곳은 한 번은 가볼 만한 것 같다. 하일랜드로 유명한 겐팅에 올라가기 전에 길목에서 조금 들어는데 쿠알라룸푸르에서 1시간 정도만 가면 된다.

겐팅만큼은 아니어도 날씨가 나름 선선하고 계곡이 많아서 계곡물과 바람을 즐길 수 있는 곳이어서 캠핑사이트도 꽤 많다. 잔다바이크는 아이 어른 모두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는 곳인 것 같다.


와룽 잔다바이크 (Warung Janda Baik)


잔다바이크에 가면 아침을 먹으러 꼭 들르는 곳이다. 현지 음식점으로 다양한 현지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고 음식도 다 맛있다.

식당 인테리어도 나름 감성 있게 꾸며놓아서 예쁜 사진도 건질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다. 와룽 잔다바이크는 잔다바이크 갈 때 들르지 않으면 뭔가 허전해서 꼭 들르게 되는 곳이다.

Nero Bianco Deli

잔다바이크에 분위기 있는 카페가 몇 군데 있었다. 그중 구글에서 평점이 제일 좋은 곳 중 하나이다. 잔다바이크에 이렇게 분위기 있는 카페가 있다는 것에 처음 놀랐고, 음식과 커피가 정말 맛있어서 두 번 놀랐다.

구글에서 잔다바이크에서 할 수 있는 것, what to do in Janda baik 뭐 이런 식으로 검색하면 읽어볼 만한 포스팅들이 있는데, 커피를 마셔보라는 추천이 많았다.

다른 카페도 여럿 있는 것 같은데, Nero Bianco Deli는 음식, 커피, 분위기 모두 만족스러웠다.



Goat Farm 염소농장


너무너무 귀여운 염소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주중에 가면 가이드와 함께 다니며 염소에게 먹이도 주고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주말에 방문해서 그냥 농장 구경만 했다. 그래도 너무 귀여웠고, 같이 간 아이들도 너무 좋아한 곳이다. 나이 든 염소부터 정말 아기 염소까지 볼 수 있고, 막사가 여러 군데가 있었다.

그리고 이 염소농장을 운영하는 분의 집의 앞뜰에서 잠깐 앉아 염소 우유도 먹어 볼 수 있다. 너무 친절하고 인상 좋으신 여사장님이 염소 우유도 직접 주시고 간단히 설명도 해주신다. 앞뜰에서 보이는 벤통 산등성이의 뷰도 좋아서 잠깐 쉬고 가기 좋은 곳이다. 집에서 키우는 예쁜 고양이들도 볼 수 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곳이다.



무화과 농장


무화과를 좋아한다면 한번 들려볼 만하다. 우리나라 무화과 가격보다는 많이 비싸지만 말레이시아 현지 마트에서 파는 무화과보다는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것 같다. 무화과를 평소에 워낙 좋아해서 말레이시아에서 이렇게 신선한 무화과 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참 좋았던 곳이다. 무화과 맛은 좋았다.

무화과 농장을 구경해 볼 수 있다. 전문적인 설명까지는 아니지만 관리하는 분이 간단한 설명을 해주기도 하신다.

Figgy's Cafe


같은 무화과 농장에서 운영하는 카페인지는 모르겠으나 규모가 꽤 크고 잔다바이크에서 꽤 유명한 카페라고 한다. 구글 평점이 꽤 높았다.

무화과로 만든 시그니처 음료가 있는데, 내가 막연히 생각했던 건강한 무화과 음료는 아니었고, 무화과 과육 일부와 달달한 시럽이 들어간 그런 음료다. 무화과 맛이 사실 거의 나지 않는다. ^^; 다양한 웨스턴 음식과 말레이시아 현지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음식이 나쁘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앞서 소개한 와룽 잔 다바이 크나 델리 네로가 조금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위에서 소개한 곳 외에도 구글맵에서 검색해 보면 꽤 괜찮은 카페와 식당들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계곡이 있는 곳이라 계곡을 따라 캠핑할 수 있는 곳도 많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자연 속에서 기분 전환할 수 있는 한 번은 가보면 좋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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