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너무나 당연한 용어들이지만 처음 라운딩을 나가게 되면 생소할 수도 있는 부분인 것 같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티박스 Tee box
티박스 (Tee box, Teeing ground)는 골퍼가 각 홀에서 첫번째 스트로크를 하는 곳으로, 티샷을 한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티박스는 지면이 평평하고, 골프공을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골프티 (Golf Tee)를 사용할 수 있는 곳으로 페어웨이나 그린을 향해 지면으로 인한 장애물 없이 가장 안정적인 샷을 할 수 있습니다.
티박스에는 블루티, 화이트티, 레드티가 있습니다. 일부 골프장에서는 블루티보다 거리가 더 긴 블랙티가 있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블루티는 남성 플레이어, 화이트티는 시니어, 레드티는 여성 플레이어가 티샷을 하지만, 꼭 그렇게 해야 한다고 규정이 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요즘에는 낮은 핸디캡을 가진 여성 플레이어들을 위한 정교한 클럽들이 많이 개발이 되고, 비거리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 여성플레이어들도 화이트티 이상에서 플레이 하기도 합니다.
페어웨이 Fairways
파 4홀, 파 5홀 에서 플레이어는 티샷을 하면서 공이 궁극적으로 페어웨이에 잘 안착하도록 티샷을 하는 것으로 목표로 합니다. 페어웨이는 공이 안정적으로 그린까지 가게 하기위해 공을 보내고자 목표하는 영역이므로, 플레이어는 페어웨이를 향해 방향과 거리를 결정합니다.
페어웨이는 러프 보다는 잔디가 잘 정돈 되어 있습니다. 그린이나 티박스 보다는 거친 잔디입니다. 페어웨이는 경사가 있는 등 난이도가 있고 경험이 필요한 스윙이 요구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러프나 벙커 등에서 보다는 여전히 안정적인 스윙을 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린 Green
그린은 골프에서 공을 궁극적으로 넣고자 하는 홀 (Hole)이 있는 각 홀의 가장 마지막 구역입니다. 퍼터를 사용하여 공을 보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공을 굴려서 플레이를 해야 하는 곳이므로 잔디가 짧고 훨씬 정교하게 관리되어 있습니다. 좋은 골프장인지를 평가할 때 이 그린의 상태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린과 페어웨이와의 경계를 엣지라고 부릅니다.
그린은 전체적으로 타원형 모양이고, 완전히 평평하지 않습니다. 잔디의 상태에 따라 같은 힘을 주었을 때 공이 굴러가는 거리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그린의 형태와 경사도를 잘 읽고 퍼팅의 방향과 힘을 조절하여 타수를 줄입니다. 이렇게 그린의 형태를 읽는 것을 '라이를 본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낮은 핸디캡의 플레이어의 경우, 파4홀 기준 한번의 티샷, 그리고 다음 두번째 샷으로 그린에 공을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일컬어 '2on (투온) 하였다' 라고 표현합니다. 파5홀의 경우, 3번만에 그린에 공을 올리는면 3 on (쓰리온) 라고 표현하겠지요. 그 후에 그린에서의 퍼팅 수를 합쳐, 투온 투펏, 투온 쓰리펏 이런식의 해당 홀의 점수를 부르기도 합니다.
해저드 Hazards
해저드는 골퍼들이 공을 보낼 때 가장 피하고 싶은 곳일 것입니다. 연못이나, 개울, 언덕 너머 등 공을 찾기가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볼을 드랍하거나, 패널티 존에 가서 벌타를 추가하고 다음 샷을 치게 됩니다.
공이 샌드 벙커에 빠지는 경우도 해저드의 일부로 보기도 하지만, 벙커의 경우 특정한 유형의 스윙을 사용하고, 특수 클럽 - 샌드 웨지를 사용하여 공을 잘 빼내는 것도 중요한 스윙 기술입니다.
러프 Rough
러프는 각 홀의 티잉 그라운드, 페어웨이, 그리고 그린을 둘러싸는 영역입니다. 잔디가 페어웨이보다 길고, 큰 나무들이 둘러싸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잔디가 거칠고 길기 때문에, 페어웨이만큼 안정적이고 예상가능한 스윙을 하기가 어려습니다.
해저드 보다는 나은 상황이나 페어웨이보다 선호하는 세컨샷의 영역은 아닙니다. 이렇게 공을 칠 수 있는 조건이 좋지 않는 러프에서 샷을 하는 경우 트러블 샷을 친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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