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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2021년 인천공항 입국 후기, 방역버스, 보건소, 집까지 가기

by ♥♥♡♡♥♥ 2021. 1. 11.


2021년 인천공항 입국 후기
:: 방역버스, 보건소, 집까지 가기



쿠알라에서 밤 9:55 비행기를 타고 인천에는 새벽 5시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인천 공항 도착이 꽤 이른 아침.

쿠알라룸푸르에서 출국할때부터 느꼈지만 열체크를 중간중간 포인트에서 하는 것 외에는 평소와 별로 다른 점이 없었다. 사람이 적어 체크인하고 탑승 게이트까지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비행기에 탑승하고 나서 다른 점이었다면 비행기를 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승무원이 ‘건강상태 질문서’ 와 ‘ 특별검역 신고서’ 두장을 나누어 준다.

인천공항에 입국해서 얼마 지나지 않아 제출해야 하니 미리 작성해 두어야 편하다.

 


비행기 안에서는 이 서식들 미리 작성해 놓는 것 외에는 특별히 더 해야 하는 일들은 없었다.

특별 검역 신고서 뒷면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쿠알라-인천 일정이 늘 새벽 도착이라 아침 일찍 도착하는 비행에 익숙하지만 이렇게 한산한 공항은 처음인 것 같다. 줄 안서려고 공항 도착하면 늘 종종 걸음 했던 나인데 이날은 그럴 필요가 없음 ㅎㅎ

 

 


걸어가다 보면 이런 저런 팻말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깔아야 하는데, 출발지에서 미리 설치해 놓은 것이 여러모로 편한 것 같다.

아래 아이콘 처럼 생긴 어플리케이션임. 어플리케이션에 들어가서 인적 사항, 자가격리 장소 등 적는 부분은 전혀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아서, 이 부분은 도착해서 안내에 따라서 하면 된다.

 

 

검역 구역


일단 검역 구역 을 지나야 함. 이때 비행기 안에서 작성한 두 가지 서식을 여권과 함께 보여줘야 한다. 온도체크도 한다. 서식이 준비 되어 있고, 정상 온도라면 금방 끝난다. 서식 중 하나에 내 온도를 확인해서 적어주는데 다음 단계에서 제출 해야 하니 잘 받아서 나오면 된다.

줄을 서서 잠시 기다리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카운터가 많고 사람도 많지는 않아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 통과하지 못하고 계속 서있는 분들도 계셨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잘 모르겠다.

 

 



앱 설치 및 연락처 확인


검역 구역을 지나면 ‘앱 설치장소’ 라는 안내가 보인다. 따라서 들어가면 된다. 사실 서성 거릴 시간도 없이 안내 해주는 분들이 안으로 들어오면 된다고 안내해 주신다. 구역구역마다 안내해주는 분들이 계셔서 헷갈리거나 어려울게 사실 전혀 없다. ㅎㅎㅎ

이 곳이 위에서 설치한 앱을 확인하고, 앱에 자가격리지 및 인적 사항을 입력하고 자가격리 하는 14일 동안 온도체크와 증상을 업데이트 해야 한다.

앱설치가 미리 되어 있으면 인적사항만 넣으면 되니깐 아무래도 일찍 끝난다.

 

다 하고 나면 매일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옴.

 



앱설치를 하는 구역이 끝나면 연락처를 확인하는 부스가 나오는데, 내 핸드폰 번호로 직접 전화를
해서 전화가 되는지 확인하고, 어플리케이션 사용하는 방법을 안내해 준다. 전담 공무원 연락처도 앱에서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러면 끝!

해외에서 들어오는거라 통신사 정지 되어 있으면 공항에서 바로 114에 전화해서 (KT 기준) 정지 해제 하면 된다. 핸드폰 정지 해제 하는 방법도 안내 되어 있는데 통신사 해제도 되도록이면 출발지에서 미리 해놓으면 더 편할 거 같다.

난 말레이시아에서 KT에 전화해서 미리 정지해제 하고 들어왔음. 해외에서는 114로 전화를 할수가 없어서 그냥 로밍관련 문의 전화번호로 했는데, 상담하시는 분이 바로 정지 해제 처리 해주셨다. 

핸드폰 전화 받을 수 있는 상태이면, 이구역도 뭐 엄청 금방 끝난다. 




출국심사


그 다음으로 가는 곳이 출국심사 구역. 평소와 다르게 추가로 해야 하는 사항은 ‘격리통지서 수령증’을 작성해서 직원에게 제출해야 한다. 기본 인적 사항과 사인을 작성하면 되는 간단한 서류임.

출국심사 줄서는 곳으로 가는 입구에서 직원들이 나누어 주므로 받아서 옆 테이블에서 바로 작성하고 들어가면 된다.

그러고 나서 여권과 남은 서류들을 가지고 출국 심사을 받으면 된다.

 

 


글로 적고 나니 절차들이 많은 거 같지만, 기본적으로 공항에 사람이 많이 없어서 복잡하거나 어려운 절차는 없었다. 그리고 안내해주신 분들이 곳곳에 있어서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됨.ㅎㅎㅎ

이렇게 도착해서 짐 찾는 곳까지 나오는데 채 30분도 걸리지 않았다. 빠.. 빠르다...


보건소, 혹은 집까지 이동하기


짐을 찾아 나오면 역시 앞에 직원들이 쫙 앉아있는데 여권만 빠르게 확인하였다.

그러고 나서 좀 더 나오면 다른 직원분들이 어디로 가냐고 물어보고, 어떻게 갈거냐고 물어봄. 난 서울, 버스로 간다고 하니 대기장소를 안내해 준다.

참고로, 방역버스, 방역택시, 자차, 그리고 KTX 이동 이 있다.

방역버스는 관할 보건소로 바로 이동하고, 보건소 검사 후 자차 이동이 어려우면 보건소에서 집까지 관저차량으로 집앞까지 내려 준다.

 

 


버스시간표


송파 보건소로 가는 버스는 7시반에 있어서 2시간 정도 좀 더 대기했다. 오전 6시까지는 출국장 바로 앞 의자에 있다가, 6시까지 사람을 모아서 버스 티켓 구매 창구와 버스 탑승 대기 장소로 안내를 해준다.

여기서는 육군 이라고 적혀 있는 옷을 입을 분이 안내 해줌~

 

 

버스타는 곳까지 가기 전에 대기하면서, 바로 옆에 새벽 5시반인데 Big Bowl이라는 간단히 김밥이랑 도시락 등 파는 곳 문이 열려 있었다.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곳이 아침 일직 문이 열려 있어서 나름 든든했음. ㅎㅎㅎ

 

 

 

 

버스 탑승 대기 지역 



출국장 근처에 있는 대기장소에서 버스 탑승 대기하는 곳으로 이동하면 매표소로 먼저 간다.

매표소에서 방역버스비를 계산하고, 탑승 대기하는 곳으로 가면 된다. 버스비는 16,000원으로 원래 공항버스 가격과 동일하다. 

 

가는 길목에 앤젤리너스가 있음 ㅎㅎㅎㅎ 아침 일찍 커피 한잔하고...

여기서 한번더 주소와 행선지 체크를 한다. 역시 시키는대로 하면 됨. 하고서 7시반까지 핸드폰 하면서 계속 대기 했다. 

 

 


7시반이 다가와 오니 직원분이 버스타는 사람들을 불러서 어느 버스를 타면 되는지 안내해 주셨다.

버스 타러 가는 순간까지도 자세히 안내해 주셔서 버스타는 순간까지 참 편안했다. 

 

 

사람이 많지 않았던  버스안... 

 

방역버스는 보건소로 바로 이동한다.

 

나는 송파보건소에서 하차했는데, 내리자 마자 보건소 직원이 앞에서 기다리고 계셨다. 아마 공항에서 연락을 이미 받아 내가 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사실 보건소 도착하기 전까지 주소 확인하는 전화, 자가격리 하는 방법 등 안내해주는 전화 두통을 이미 받았었다는. 

 

타고온 차량에서 내리고, 바로 앞에 보건소 운영 차량이 있는데, 보건소 운영차량으로 짐을 옮겨 놓고, 송파 보건소로 검사받으러 갔다.

 

차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인지, 해외입국자라고 얘기하면 바로 검사 받을 수 있게 안내해 주신다.  검사 결과는 다음날 오전에 나온다고 함. 떨린다. ㅠ 

 

검사 마치고 나면 송파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차량으로 집까지 데려다 주신다. 집까지 너무 편하게 왔다. 모든 과정이 참 감사했다.


 

당일, 보건소에서 이것 저것 자가격리 하고 있는 집으로 가져다 주셨다. 체온계와 마스크, 소독제, 쓰레기 봉투 ,그리고 자가격리서 안내문 등.. 

 

 

 


 

이 추운날 복잡하고 힘들 수도 있는 과정들인데, 모든 과정이 빠르고  큰 불편함 없이 진행 되어서 너무 감사한 하루였다. 염려했던 것 보다 입국하는 절차가 복잡하거나 힘들지는 않았다.

 

**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게 입국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도움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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