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자 자가격리해제 과정 및 후기~

 

해외입국자 자가격리해제 과정 및 후기 :)

드디어 기나긴 2주의 끝자락이 보일때쯤 송파 보건소에서 오랜만에 전화가 왔다.

격리 해제 예정일이 월요일이었는데 격리 해제 예정일 3일 전쯤에 온 전화였는데, 어느나라에서 들어왔는지 한번 더 확인하더니 격리 해제 검사를 한번 더 받아야 한다고 했음.

다른 블로그에서 두번째 검사 없이 14일 후에 해제 된다는 글도 보고 해서 막연히 나도 그냥 해제
되겠고니 생각하고 있었는데, 두번째 검사, 즉 해제 검사가 필요하지 않은 나라외에서 입국한 경우에는 격리 해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함~

** 격리 해제 검사가 필요하지 않은 나라는 ‘중국, 대만,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캄보디아, 사우디아라비아’ 이렇게 7개 국가. (2021년 1월 25일 기준)

격리 해제 이틀 전에 보건소에서 아래와 같은 안내 메시지가 왔다.

그 전날 보건소로부터 유선으로 미리 안내를 받았고, 문자로도 이렇게 안내가 와서 안내 해준대로 검사 받으러 갈 준비를 했다. 사실 준비랄 것도 없긴 하지만 난 도보나 자차로 보건소를 갈 수가 없기 때문에 방역 택시를 예약 해야 했음. 가족이 데려다 주는 것도 안된다고 도보, 자차가 아니먄 방역 택시로 혼자 다녀와야 함.

참 그리고 격리 해제 검사는 관할 보건소에서만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문자 받고 방역 택시 바로 예약 함 (1644-2255). 전화해보니 인터네셔널 택시 였다. 여기서 방역 택시 운영을 하나봄. 격리해제 예정일 하루 전날 보건소에 다녀오면 됨.

예약하면 아래와 같이 안내 문자가 온다. :)

아파트 동앞까지 픽업이 오고, 난 차량번호만 잘 보고 타면 되었다. 택시 안에는 운전석과 뒷자석에 가림막으로 차단이 되어 있었음.

보건소 도착해서 검사 받기 전에 다시 조사서 작성하고...

보건소 도착해서 검사다 끝날때까지 택시는 주차장에서 대기하고 끝나자 마자 바로 픽업해서 집까지 다시 간다.

보건소 가고 오고, 검사 받는 동안
대기 시간 모두 다 합쳐서 요금이 나오는데, 난 딱 한시간이 걸려서 총 2만원 지불함~

집에 오는 길에 보였던 오랜만의 롯데 호텔...

격리해제 예정일 당일...

2주동안 아무런 증상도 없었고 방에만 쳐박혀 있었으니 당연히 음성일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결과 기다리는게 은근 떨림 ㅎㅎㅎㅎㅎㅎ

검사 받은 다음날, 즉 격리해제 예정일 오전에 결과가 문자로 온다. 격리 해제 시간이 오후 12시인데, 보건소로 부터 10시쯤 문자가 왔다.

음성이고, 12시에 격리 해제가 된다는 기쁜 소식!!

그리고 마지막 남은 쓰레기 배출 안내. ㅎㅎㅎ 모든 폐기물을 일반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버리면 된다.

10시에 음성 안내 받았지만 어쨌거나 12시까지는 격리 하여야 하는데, 두시간이 되게 지겨울 줄 알았는데 짐 정리하고 방 정리하고 씻고 오랜만에 꽃단장 하다보니 (격리 해제 되면 바로 나가려고 ㅎㅎㅎㅎ) 시간은 금방 갔다.

12시 땡하고 드디어 드디어 2주만에 식구들하고 제대로된 인사 하고 이렇게 나의 격리는 끝이남!!

2주를 어떻게 격리해서 지내나 걱정도 되고 시작할땐 좀 막막했는데 막상 또 지나고 보니 후딱 지나간 거 같기도 하다. 한국에 가야겠다 마음 먹었을 때 약간의 막막한 부분들이 생각보다 수월하게 모두 지나간 거 같아서 넘 홀가분 하고 기분 좋음 :)

나름 할말 많았던 나의 한국 입국 및 자가격리 후기는 여기까지 ~ ^^



한국 입국 준비하면서 나도 참 궁금했던 모든 부분들 포스팅으로 기록해 놓았다... 누군가에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


해외입국자 자가격리는 어디서 해야할까

해외입국자 자가격리는 어디서 해야할까 (feat. 집에 있을 수 없다면...)

자가격리대상자와 가족/동거인의 생활수칙

자가격리대상자와 가족/동거인의 생활수칙

2021년 인천공항 입국 후기, 방역버스, 보건소, 집까지 가기

2021년 인천공항 입국 후기, 방역버스, 보건소, 집까지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