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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발리 우붓 일정: 우붓 마켓, 루왁 고양이를 볼 수 있는 카페

by ♥♥♡♡♥♥ 2022. 10. 15.


우붓에서 한 번은 꼭 가보기 되는 우붓 마켓에 다녀왔다. 미술거리라고 불리는 곳으로 각종 기념품, 발리 공예품, 페인팅, 마사지샵 등을 볼 수 있다. 재미있는 물건들이 많아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물건을 살 때 동남아 마켓 특유의 약간의 흥정이 필요할 수도 있는 곳이다. 


우붓 마켓, 미술거리

 

보통 우붓 마켓이라고 불리고, 이 길의 이름은 Karna Street이라고 한다. 구글 지도에서 우붓 마켓을 검색해서 보면 몽키 포레스트 스트리트에서 동쪽으로 위치해 있는데,  몽키 포레스트 스트리트에서 조금 걷다 보면 이렇게 Karna Street라고 적혀 있는 입구가 보인다. 

 

 

거리 걷다 보면 다양한 샵들이 있어서 꽤 재미있다. 부담스럽게 호객 행위하지도 않고 오후에 방문해서 그런지 관광객들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구경하기 더 좋았다. 

 

 

다니다 보면 편안한 동남아 스타일(?) 옷을  파는 곳이 가끔 보이는데, 나도 편안한 긴바지를 하나 구입했다. 반바지 입고 있으니 벌레에 물리기도 하고 저녁에는 모기가 좀 있어서 샀는데 너무 편하고 좋다. 가격은 처음에 15만 루피를 불렀고, 마지막엔 10만 루피에 구입했다. 보통 얼마에 사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사서 우붓에 있는 내내 잘 입었다. 

 

그리고 여행 가면 꼭 하나씩 사 오는 냉장고 자석도 하나 샀다. 우붓이라고 적혀 있는 디자인이다. 처음에 25,000루피아를 불렀고, 20,000루피아에 샀다. 여러 개 한꺼번에 많이 사면 더 할인해주는 것 같았다. 

 

I love ubud 마그네틱



루왁커피

 

우붓 마켓 구경하고 다리가 좀 아프다 싶을 때 즈음 한번 꼭 들러보면 좋은 곳이다. 

 

인도네시아에 몇 번 방문은 했었지만 루왁커피를 한 번도 마셔본 적은 없어서 좀 쉬기도 할 겸 들어가 봤는데, 루왁 고양이 한 마리가 실제로 있어서 너무 신기했다. 

 

들어가는 입구. 종업원이 보통 밖에서 호객행위를 한다.

 

들어가 보니 굉장히 작은 카페였다. 테이블도 한두 개가 전부이고, 꽤 귀여운 카운터가 있었다. 테이블은 많이 없지만 발리 전통 주거 공간에 만들어져 있어서, 여기저기 걸터앉을 곳이 많이 있다. Take away도 가능하고 앉아서 마시고 갈 수도 있다. 

 

 

종업원이 우리에게 어느 나라에서 왔냐고 물어보고서는 루왁 커피빈 한 개 사면 한 개 무료라며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그리고 만난 루왁 고양이. 원래 전용 테이블 위에 누워있었는데, 종업원이 와서 바나나를 주니 일어났다.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작은 고양이 테이블 위에서 꼼지락 거리다가 종업원이 바닥에 내려주자 천천히 움직였다.

 

종업원 말로는 원래 야생 루왁 고양이는 사냥 본능이 있어서 만나면 조심해야 하는데, 카페에 있는 고양이는 태어날 때부터 집에서 키워서 괜찮다고 했다. 이 카페 루왁 고양이는 하루 종일 바나나 먹고 자고 치킨 먹고 자고 그렇게 하루를 보낸다고 한다. 팔자 좋다. 

 

평소 보던 고양이랑 생김새가 좀 달라서 이 동물을 고양이라고 부르는 게 맞나 혼자 생각하기도... ㅎㅎㅎ

 

팔자 좋은 루왁고양이

 

 

루왁커피 원두로 만든 아메리카노와 그냥 일반 라테를 시켰다. 루왁커피는 5만 루피아로 5천 원 조금 안 되는 금액이다. 야생 루왁커피와 키운 루왁커피의 가격이 차이가 난다. 와일드로 주문했다. 

 

커피 평소에 많이 마시기는 하지만 비싼 커피를 많이 마셔보진 않았나 보다. 루왁 커피가 어떤 맛이 다른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나 루왁 커피 마셔보았다고 말할 수 있는 경험이다.

 

 

우붓 마켓 안에 있는데, 위치가 어디라고 얘기하기가 참 애매하다. 그냥 우붓 마켓 중간쯤에 있고 다니다 보면 사진과 같은 메뉴판이 보인다. 발리는 모든 메뉴와 이름에 발리를 갖다 붙여놓은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도 바리스타를 발리스타... ㅎㅎㅎ 재밌다. 

 

루왁커피 맛만 보려고 들른 곳인데 이렇게 루왁 고양이까지 직접 보게 되어서 신기했다. 원하면 고양이랑 같이 사진 찍을 수 있게 종업원이 도와주기도 한다. 

 

 


 

 

발리 우붓 발마사지, 가격 싸고 잘하는 곳!

우붓 중심거리인 몽키 포레스트 스트릿을 중심으로 마사지받을 수 있는 곳들이 많다. 구경 다니면서 대충 여기저기 가격을 보니 보통 발마사지 한 시간에 10만 루피아 정도가 시세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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