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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발리행 에어아시아 탑승 후기, 발리 새벽 도착, 클룩 택시 픽업

by ♥♥♡♡♥♥ 2022. 10. 11.

두 번이나 딜레이 되었던 쿠알라룸푸르 출발 발리행 에어아시아 비행기. 원래 밤 9시 반 비행기였는데 출발하기 일주일 전 밤 10시 15분으로 변경되더니 그리고 출발 당일에 밤 11시 50분으로 또 변경되었다. 그마저도 제시간에 출발하지 못하고 새벽 12시 반이 지나서 비행기는 결국 쿠알라룸푸르를 떠났다!

덕분에 꼼짝없이 새벽 비행기를 타게 되어서 미리 신청했던 기내식도 너무 밤늦게라 전혀 먹고 싶지 않아 그냥 가지고 내리게 되었다. 원래 시간보다 세 시간 넘게 딜레이 되었는데 밤 비행기여서 피로도가 좀 더 있었던 것 같다.

쿠알라룸푸르 에어아시아 공항에서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발리 공항에 내리기 직전

 

발리에 도착하니 새벽 3시 반이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요즘 발리 공항이 정말 복잡하고 출국 수속하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좀 고생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새벽 3시 반의 발리 공항은 우리 비행기 밖에 없어서 수속 시간에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클룩 통해서 택시를 미리 예약했었는데 택시 회사에서 출발 전날 공항 수속 오래 걸릴 수 있으니 fast track service를 추천해 줬었다. 인당 40불에 가격도 만만치 않고 해서 고민을 좀 하다가 결국 안 하기로 했던 건데 결국적으로는 잘 한 결정이었다.

 

짐 찾아 택시 타는 곳까지 나오는데 20분 남짓 걸렸고, 그나마 입국 심사는 빨리 마치고 다 나왔는데 짐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서류 확인하고, 도착 비자 사고, 이민국 심사하는 데에는 정말 십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은 것 같다.

Immigration Counter


발리 입국 절차


정보가 너무 많아 굳이 적을 필요가 있을까도 싶지만 현재 발리 입국 심사는 세 단계로 나누어진다. (2022년 10월 기준)

1. 백신 서류 검토. 백신 3차 이상 맞은 경우 입국 전 검사가 필요하지 않다.

2. VOA 비자 구입하기. Visa On Arrival 비자를 구입한다. 1번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다시 되돌려 보내니, 1번 과정을 하고 가야 한다. 달러로 35불, 인도네시아 루피아로 5만 루피아이다. 지금 환율로 따지면 루피가 저렴하다. 나는 쿠알라룸푸르에서 미리 루피아를 사 가지고 가서 루피아로 결제했다.

3. 마지막 이민국 심사. 검지 손가락 지문 인식하고 여권에 스티커 붙여주고 끝!


사람 없는 Duty Free Shop
우리 비행기 밖에 없었다.
사람 없는 발리 공항

 

클룩 택시기사 만나기


클룩 통해서 택시를 미리 예약했다. 그동안 모아둔 포인트가 있어서 매우 싸게 구입했다. 새벽 늦은 시간이었는데 기사 아저씨가 미팅 포인트에서 종이에 이름 써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가 새벽 4시 정도였다. 새벽에는 괜히 그랩이나 택시 구하는 거보다 미리 예약하는 게 훨씬 편한 것 같다. 그리고 나중에 호텔에서 공항 갈 때 검색해보니 그랩보다 클룩이 가격에 더 싼 거 같았다.

기사아저씨 따라가는 중
처음보는 차종이다... ㅎㅎㅎ
비가 억수같이 쏟아짐 ㅠㅠ


호텔까지 한 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하는데 가는 길에 비가 엄청 왔다. 원래 가야 하는 길에 홍수가 나서 길이 막혀 다른 먼길로 돌아가야 했다.

새벽에 호텔 못 가는 줄 알고 사실 상당히 졸아있었던 순간이었음 ㅎㅎㅎㅎ 다행히 돌아가는 길은 길이 괜찮아서 호텔까지 도착은 했는데 호텔 도착하니 거의 새벽 6시였다. 그래도 도착해서 다행이라며 한숨 쓸어내렸던… 기사 아저씨에도 팁을 좀 더 드렸다. 비 오고 길 막히고 엄청 고생하심 ㅎㅎㅎ

다음날 아침 엄청 날이 맑았던 발리… 아무튼 새벽 공항 도착에는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니 새벽 도착은 특히 택시 미리 예약은 필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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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맑았던 그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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